▲ 잭 그릴리시
▲ 잭 그릴리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잉글랜드가 득점 부진에 시달리고 말았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와 0-0으로 비겼다.

유로 2020 결승전 리매치가 열렸다. 당시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잉글랜드가 홈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무승부로 지난 3경기 2무 1패로 3조 꼴찌를 유지했다. 아직 승리가 없다. 이탈리아는 1승 2무로 조 1위를 기록했다.

전반전 내내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볼 점유율과 슈팅 횟수 모두 거의 비슷했다. 그만큼 양 팀이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유지했다. 잉글랜드는 득점에 아쉬움을 남겼다. 아론 람스데일 선방으로 잉글랜드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지만 수비에서 빈틈이 생기는 모습이 보였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잉글랜드가 이탈리아보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공격 기회를 많이 노렸다. 그러나 손쉽게 슈팅으로 이어 가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교체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잉글랜드는 볼 점유율에 비해 압도적인 흐름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패스 실수 등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왔다.

결국 잉글랜드는 경기 끝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탈리아도 확실한 기회가 없었다. 두 팀은 답답한 흐름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네이션스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경기 동안 단 1골만 넣을 정도로 파괴력이 줄어들었다. 이날마저도 빈공에 시달리며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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