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겨운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 흥겨운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선제골이 경기 분위기를 뒤바꿨다.

수원FC는 21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1로 이겼다. 수원F는 승점 18로 8위가 됐다. 포항(26점)은 4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전반 시작 15분 만에 수원F가 변화를 줬다. 이승우와 김승준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승우는 43분 포항 미드필더 이수빈의 퇴장을 유도했다.

포항은 수적 열세를 안은 채 후반에 돌입했다. 시작과 함께 허용준과 박승욱을 투입했다.

후반 17분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이승우의 발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32분에는 김승준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부를 두 골차로 벌렸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허용준이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결과는 수원F의 승리였다. 

▲ '11호골'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선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11호골'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선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 상무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김천(18점)은 9위, 성남(11점)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 18분, 성남의 뮬리치가 선제골 넣었고 3분 뒤 김천 조규성이 코너킥에서 헤더 득점으로 맞섰다. 조규성은 11호골로 득점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중반까지 추가 득점이 나오질 않았다. 김천은 36분 권창훈까지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김천과 성남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대구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대구는(22점) 6위를 지켰고 제주(29점)는 일단 2위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고재현은 선발로 복귀했다. 세징야, 제카, 라마스 등 외국인 선수들도 모두 그라운드 위에 있었다.

제주는 K4리그(4부리그) 출신 김범수를 선발 출격시켰다. 주민규, 최영준, 이창민 등 핵심 선수들이 나섰다. 김범수는 전반 36분을 소화한 뒤 김주공과 교체됐다.

제주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안현범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추가시간 대구의 결승골이 터졌다. 세징야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조진우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1-0, 대구의 극적인 승리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