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그 킴브럴.
▲ 크레이그 킴브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마무리투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질의응답 코너를 24일(한국 시간) 진행했다. 다저스 팬들의 마무리투수에 대한 부정적인 물음이 많았다. 이유는 크레이그 킴브럴 때문이다.

'킴브럴 문제로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에 강한 구원투수와 트레이드를 진행할 확률'과 '다저스가 킴브럴 마무리 기용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킴브럴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불만이 터진 셈이다.

'디 애슬레틱' 다저스 담당 파비앙 아르다야는 "다저스는 다른 팀들과 마무리 투수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에반 필립스 처럼 조정해 새로운 수준을 만들 수 있는 구원투수 1, 2명을 추가할 수도 있다. 다저스는 불펜 깊이로 해결할 것이다. 그리고 킴브럴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킴브럴은 잘 던지지 못했다. 켄리 잰슨이 한 주 동안 훌륭한 투구를 하고도 세이브를 하지 못하는 것과 다르다. 그러나 다저스는 킴브럴이 수정할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다시 좋은 투구를 하길 바라고 있다. 그가 9회에 등판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킴브럴이 가진 것처럼 실적이 있는 선수 기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킴브럴에게 계속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마무리투수 잰슨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하면서 다저스는 킴브럴을 품었다. 킴브럴은 다저스 입성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362세이브를 기록한 대표 마무리투수다. 그러나 다저스에서 성적은 좋지 않다. 올해 23경기에 나섰다. 13번 세이브 기회에서 12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50이다. 부진하다.

5월에 크게 부진했다. 11경기에서 7세이브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6.30이었다. 6월에는 7경기 동안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이다. 안정감이 떨어져 있다.

다저스는 올해도 역시 내셔널리그 우승 후보이며 강력한 월드시리즈 대권 후보다. 그러나 에이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부상으로 3개월 이탈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빨간불을 켰다. 거기에 마무리투수 킴브럴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무리투수 부진은 순위 싸움 경쟁에서 악재다. 킴브럴이 부활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로버츠 감독 인내심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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