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에도 AC밀란 잔류가 유력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부상에도 AC밀란 잔류가 유력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포티비뉴스=이강유 영상기자·장하준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커리어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AC밀란은 11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길었던 암흑기를 걷어내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즐라탄이었는데요.

11년 전 우승을 함께한 이후 2020년 다시 AC밀란으로 돌아온 즐라탄. 비록 지난 시즌은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그럼에도 리그에서 8골을 넣으며 분전했습니다.

즐라탄은 1981년생, 생일인 올해 10월이 지나면 곧 41세가 되는 나이인데요. 그간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뛰었기에 결국 시즌 종료 후 6개월 동안 무릎 수술 회복 기간을 가질 예정인 즐라탄. 축구 팬들은 즐라탄의 선수 경력은 여기서 마무리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즐라탄은 아직 은퇴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요.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9일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해 즐라탄이 AC밀란과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아무리 부상 중이라도 세계적인 공격수 즐라탄이 6개월 동안 고작 10만 유로, 한화로 약 1억 3,500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는 것인데요. 그만큼 즐라탄에게 있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돈보다 훨씬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언론들은 수술 회복 기간인 6개월이 지난다면 AC밀란과 즐라탄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즐라탄은 불혹의 나이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선수 생활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며 축구계에 낭만을 꽃피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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