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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호날두 옹호 "나라도 맨유 떠난다고 했을 것"

작성일: 2022.07.07 16:0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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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 퍼디난드(가운데).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 퍼디난드(가운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오 퍼디난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감쌌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적을 요청했다. 게다가 팀 공식 훈련까지 불참했다.

맨유 팬들은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며 날 센 비판을 가했다. 호날두는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 숱한 우승컵을 안기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지난해 여름 12년 만에 복귀했다. 팀 내 최고참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다. 모범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공개적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와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퍼디난드의 생각은 다르다. 퍼디나드는 7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에 나와 "호날두가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은 게 당연하다. 나였어도 호날두와 같은 반응을 보였을 거다. 사람들이 왜 호날두를 비판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맨유에서 어떻게 뛰고 싶어 하겠는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호날두는 늘 우승을 바라는 선수다. 최고 레벨에서 경쟁에 익숙하다. 그런데 갑자기 정상과 멀어졌다고 생각한다면 좌절은 클 것이다"며 "호날두는 프로의식이 강한 선수다. 그런 선수를 사람들은 의심한다. 심지어 호날두는 휴가를 보내고 있는 지금도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맨유에 불만을 가진 선수가 호날두만은 아닐 거다. 나도 호날두처럼 좌절했을 거다. 우리는 호날두를 존중해야 한다"고 호날두를 적극 옹호했다.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았다. 갑작스런 호날두의 이적 선언에 난감한 상황이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붙잡으려 했으나 호날두의 의지가 워낙 세다. 맨유도 포기하고 호날두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더 시간을 끌었다간 맨유의 젊은 선수들도 동요할 가능성이 크다.

첼시, 나폴리,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리스본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며 개인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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