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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1번타자가 천직이었나…김하성 나오면 기회가 생긴다

작성일: 2022.07.13 17:40 신원철 기자,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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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박진영 영상기자] 재충전이 효과가 있었다.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을 안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사흘 만에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날렸다. 그것도 2루타만 두 방이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사흘 만의 라인업 복귀다. 1번타자로는 세 번째 선발 출전. 김하성은 여기서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타율을 0.239까지 끌어올렸다. 

이틀 쉬고 나온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가볍게 돌렸다.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의 2구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쳐 중견수 머리 위로 날렸다. 2회에는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사 1, 2루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14번째 2루타다.  

▲ 김하성
▲ 김하성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세 번째 출루에 성공하며 1번타자 몫을 제대로 해냈다. 

김하성의 1번타순 활약은 오늘만이 아니다. 김하성은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도 1번타자로 타율 0.330, 출루율 0.392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주로 2번과 3번 타순에서 커리어 대부분을 보냈다. 그랬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도 1번타자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의 좋은 타격감이 1번타순 활약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김하성은 7월 9경기에서 타율 0.375, OPS 1.048로 타격감이 올라왔다. 이는 13일 멀티 2루타로도 드러난다.

이런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13일 콜로라도에 3-5로 역전패했다. 8회에는 주루 과정에서만 아웃카운트 2개가 나왔다.

루크 보이트가 뜬공에 2루에서 3루로 태그업하다 두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2사 후에는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3루로 도루하다 잡히면서 공격이 끝났다. 타석에 있던 김하성은 9회 선두타자로 다시 나왔지만 이번에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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