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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산체스-다이어 허수아비 만든 조규성의 헤더 골, 케인 부럽지 않았네

작성일: 2022.07.13 21:54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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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체스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머리로 골을 넣은 조규성 ⓒ곽혜미 기자
▲ 산체스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머리로 골을 넣은 조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유니폼을 바꿔도 이상하지 않을 조규성(김천 상무)의 완벽한 헤더 골이었다. 

조규성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다이어-다빈손 산체스-크리스티안 로메로 수비진에 맞섰다. 

원하던 케인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조규성은 세계 정상권 수비진을 상대로 등지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골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오전 조규성은 토트넘전 출전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 특히 유니폼 교환에 대해 "케인과 꼭 바꾸겠다"라며 강한 주인 의식을 보였다.

기회가 쉽게 오지는 않았다. 전날 모여 딱 한 번 훈련 후 경기에 뛴다는 점에서 전방으로의 볼 전개는 쉽지 않았다. 공간 창출해도 볼이 후방으로 되돌아갔다. 

전반 23분 좋은 장면이 나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 경합 과정에서 다빈손 산체스와 엉겨 넘어졌다. 발에 걸린 것으로 보였지만, 김종혁 주심은 외면했고 화가 난 조규성이 빠졌다. 옆에 있던 산체스와도 말다툼을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0-1로 지고 있던 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팔로세비치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계속 신경전을 벌였던 산체스 앞에서 먼저 공간을 선점한 뒤 정확하게 머리로 골을 터트렸다. 산체스는 무릎을 짚으며 허망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조규성은 동료들과 온라인 축구 게임에 나오는 빅맨 세리머니로 흥을 돋우었다. 그 스스로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넣은 것에 대한 격한 기쁨의 표현이었다. 이후 경례 세리머니로 병장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 

후반 시작 후 조규성은 벤티로 물러났다.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신 자리 잡았다. 충분히 이름값을 해내며 유럽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뺏은 조규성이다. 3-6 패배는 중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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