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세리머니하다니"…현지 팬들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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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카리스마를 벗어던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찰칵' 세리머니에 현지 토트넘 팬들도 놀라워했다.
콘테 감독은 1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30)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손흥민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콘테 감독은 질의응답이 끝나고 기념촬영 행사에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았다.
해당 요청에 다소 부끄러워하는 손흥민과 달리 콘테 감독은 활짝 웃으며 흔쾌히 두 손으로 카메라 모양을 그렸다.
손흥민이 멋쩍어하며 콘테 감독에게 정확한 자세를 알려 줬고, 콘테 감독이 이를 곧잘 따라 하면서 화제의 '투샷'이 만들어졌다.
콘테 감독이 워낙 무뚝뚝하고 카리스마 있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찰칵 세리머니'는 한국뿐만 아니라 현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이다.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가 업로드한 이 영상에 토트넘 콘텐츠 제작자 미치 프레턴은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따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팬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내가 본 것 중 최고의 사진"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다른 팬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시절 델리 알리의 인기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장면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물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애정을 보였다.
한국에 입국 직후 마중 나가 있던 손흥민과 반갑게 인사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물음엔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손흥민을 못 본 한 달은 긴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손흥민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자주 한다. 손흥민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팀에 불어넣어 준다.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팀에 헌신하는 톱 클래스 선수다. 손흥민이 스쿼드에 있다는 것은 행운이자 기쁨"이라고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투어에 나선 콘테 감독은 카리스마 대신 인자한 미소로 한국 팬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6000여 한국 팬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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