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의 급조된 걱정 "조규성, 전역 후 바로 유럽 간다는 소리 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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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양현준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
여섯 골이나 내줬지만 급조된 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아마노(울산 현대), 조규성(김천 상무), 라스(수원FC)가 골맛을 봤다.
단 하루 훈련 후 경기였지만,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준 경기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각각 멀티골을 넣었고 에릭 다이어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시원한 골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승리는 못 했지만, 특별한 경험을 했다. 축구를 좋아하고 토트넘, 손흥민, K리그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특별한 날이었다.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줘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토트넘은 세계적인 선수가 많다. 김 감독은 "손케인은 당연히 인상적이고 에릭 다이어가 최고였다. 유럽에서도 다이어를 뚫기 어려웠지 싶다"라고 말했다.
2-2 무승부를 예고했던 김 감독이다. 그는 "짧은 순간 토트넘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을 잡았던 김동민의 퇴장에 대해서는 "정말 억울해하더라.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24명의 출전에 대해서는 "균형을 맞히려고 했다. 포지션에서의 화합도 봤다. 준비대로 맞았다. 퇴장은 준비 못했지만, 30분 정도 뛰거나 45분 소화할 선수 모두 계획에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우의 출전 시간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에 대해서는 "근육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코치였는데 많이 괴롭히더라. 이승우가 K리그에 남고 싶은 모양이다"라며 웃었다.
앙현준(강원FC), 김지수(성남FC)를 눈여겨봤다는 김 감독은 "앙현준의 경우 어린 선수인데도 정말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열심히 뛰었다"라며 탐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진수, 백승호 등 전북 선수들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뛰었다. 무사히 부상 없이 뛰었다. 저는 모범을 보였지만, 김 코치는 리그만 생각하더라"라고 말해 미소를 유발했다.
K리그와 토트넘의 차이에 대해서는 "처음에 간단히 드는 생각은 손흥민, 케인 모두 슈팅이 골대로 들어가는 것이 인상 깊었다. 세계적인 선수지만, 우리가 힘든 상황에서 몸싸움이나 상대 선수들의 볼터치 등에서 경기하면서 많이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김지수가 특히 한 단계 성장해줬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갑자기 벌어진 점수에 대해서는 "토트넘이 잘했지만, 우리도 실수가 있었다. 아마노 준의 페널티킥이나 그런 부문에서 실수가 나와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했다"라고 분석했다.
9월에 김천 상무에서 전북으로 복귀하는 조규성에 대해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충분히 유럽에서 통할 것 같다. 전역 후 바로 유럽에 간다는 소리를 안했으면 좋겠다. 일류첸코가 FC서울로 이적했기에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전과 같은 멋진 골을 넣어줬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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