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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상대로 동점포’ 조규성이 경기장을 서성인 이유는?

작성일: 2022.07.14 10:0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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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조규성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조규성(24, 김천 상무)은 기다림 끝에 바라던 우상의 유니폼까지 손에 넣으며 더없이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조규성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었다. 올해 K리그에서 12골을 몰아치며 득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조규성은 K리그1 구단별 대표 선수 2명씩 차출하는 올스타에 포함되며 빅매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승우(수원FC)와 함께 전방에 배치됐다. 선발로 나서 부지런히 전방을 압박한 끝에 결실도 봤다. 에릭 다이어의 선제골로 뒤처져 있던 전반 45분 만회골을 기록하며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는 조규성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됐다. 경기를 빠짐없이 챙겨볼 정도로 큰 애정을 가지고 지켜본 팀과의 맞대결에서 득점포까지 가동한 그는 경기 후 “대한민국의 자랑 손흥민 선수가 있는 세계적인 팀과 경기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다. 또 그 경기에서 골도 넣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고 기뻐했다.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경기장 밖에서도 그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반에는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정말 다르더라. (정)태욱이랑 농담 삼아 지금 TV를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를 보면서도 너무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바람도 한 가지 있었다. 바로 우상과의 유니폼 교환이다. 조규성은 같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리 케인은 우상이자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은 선수를 묻는 말에 고민 없이 “케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권창훈(김천 상무) 등 케인의 유니폼을 원하는 선수들과 경쟁이 불가피했던 상황. 조규성은 케인의 유니폼을 쟁취하기 위해 한발 빨리 움직였다.

경기가 끝난 후 관중을 향해 인사를 건네던 조규성은 토트넘 선수들이 인사를 마친 후 출입구 쪽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자 그 앞에 서 케인을 기다렸다. 케인이 다가오자 곧바로 다가가 대화를 나눈 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끝내 케인의 유니폼을 받는 데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케인이) 들어가는 순간 유니폼을 바꾸자고 말했다. 그랬더니 바로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이따가 받겠다고 했고, 팀 매니저분께서 와서 가져다주셨다”라고 당시를 설명하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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