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이 선수가 있는 한 연패는 길어지지 않습니다. 

진짜 에이스가 무엇인지 오타니 쇼헤이는 제대로 알고 있었습니다. 

오타니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선발투수 1번타자로 나와 투타 양쪽에서 단연 돋보였습니다. 

투수로는 6이닝 12탈삼진 1실점으로 6연승를 질주했고, 타자로는 시즌 2호 3루타로 2타점을 올리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했습니다. 

경기 내용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오타니는 매 이닝 탈삼진을 잡아내며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6회에는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탈삼진으로 채우는 괴력을 발휘하고 포효했습니다. 

타석에서도 2회 2타점 3루타에 이어 볼넷과 안타를 기록하며 세 차례나 출루했습니다. 

무엇보다 5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리였습니다. 

오타니는 올해 벌써 5번이나 연패를 끊었습니다. 

지난달 10일 보스턴전에서 14연패를 끊는 극적인 승리를 시작으로 

6월 17일 시애틀전에서는 3연패를, 6월 23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2연패에서 팀을 구했습니다. 

직전 등판인 7일 마이애미전에서는 4연패를, 이번에는 5연패를 끊으며 진정한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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