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올스타전 등판 포기…타자로만 별들의 잔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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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등판을 잠정 포기했다.
미국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이번 올스타전에서 이도류로 뛰지 않는다. 후반기 등판 일정을 고려해 타자로만 올스타전을 소화할 계획임을 스스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홈런더비가 열리는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후반기 첫 번째 경기를 던져야 하는데 그 사이 시간이 이틀뿐이 없다. 올스타전보다는 페넌트레이스를 분명히 우선시한다”는 말로 올스타전 등판 포기의 이유를 설명했다.
오타니는 20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1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지난해처럼 선발투수도 겸업하리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오타니 대신 셰인 맥클라나한에게 선발 마운드를 맡겼다.
이유가 있었다. 문제는 오타니의 등판 일정. 오타니는 23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후반기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예고된 상태다. 만약 20일 올스타전에서 공을 던진다면, 이틀 휴식만 취해야 하는 상황. 결국 별들의 잔치 등판을 포기하고 후반기 준비를 택하기로 했고, 이러한 내용을 베이커 감독에게 전달했다.
비록 마운드에서 팬들을 만나긴 어려워졌지만, 타석에선 최대한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MLB닷컴은 “물론 오타니는 올스타전에서 적극적으로 뛸 예정이다. 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리드오프를 맡는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커쇼는 내가 고등학생 때부터 지켜본 사람이다. 커쇼가 얼마나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켰는지는 정말 놀랍다. 나도 즐기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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