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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승리 이끈 '3루수' 송광민의 선택

작성일: 2016.05.03 22:0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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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송광민(왼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3루수 송광민의 재빠른 선택이 팀 승리에 힘이 됐다.

한화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송광민은 타석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 주지는 못했으나 수비 때에는 제 몫을 다했다. 5회와 6회 두 번의 호수비는 추격하려는 SK에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었다.

1회초 1점, 3회 1점, 4회 1점을 뽑아 3-0으로 앞서던 한화는 4회 말 1점을 뺏겼고 5회 들어 선두 타자 김성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쫓겼다. 김성현 이후 상위 타순으로 연결돼 추가 진루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5회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의 5구째를 1번 타자 이명기가 받아쳤다. 이명기의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향했다. 3루수 송광민이 몸을 던져 공을 잡은 뒤 재빨리 일어나 2루로 송구해 선행 주자 김성현을 잡았다.

원심은 세이프가 됐으나 한화는 합의 판정을 요청했고, 원심은 번복돼 아웃이 됐다. 송광민의 호수비가 무사 1, 2루가 될 수도 있던 상황을 막았다. 큰 점수 차가 아닌 2점 앞선 팽팽한 승부처에서 송광민의 선택이 한화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송광민은 6회에도 호수비를 펼쳤다. 2사 1루에서 김강민의 3루수 쪽으로 향하는 땅볼을 몸을 날리는 플레이로 막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송광민의 두 번의 호수비 이후 7회에는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만루포가 터졌다.

선발투수 송은범이 시즌 첫 승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리드오프 이용규가 3타수 2안타 1타점, 정근우가 5타수 1안타 1타점, 안타는 못 쳤으나 1타점을 기록한 김태균, 그리고 7회 만루 홈런을 때린 로사리오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 송광민이 수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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