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 대한축구협회
▲ 김민재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여름 이적 시장 막바지에 김민재(26)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민재의 이적이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페네르바체는 감독이 직접 김민재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는 인터뷰를 하며 이별을 고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전에 나선 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3위에 오른 나폴리다. 나폴리는 김민재에 걸려 있는 바이아웃 금액 2,000만 유로(약 270억 원)를 지불할 의사를 나타냈다.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렌도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빅리그 진출이 꿈인 김민재의 마음을 잡은 팀은 나폴리다. 여기에 인터 밀란, 토트넘 등도 꾸준히 김민재를 주시 중이다.

김민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히 빅클럽들의 참전이 인상적이다.

빅클럽들이 수비 보강에 서두르는 이유는 유럽 정상급 센터백 수비수들의 연쇄 이동과 관련이 있다. 괜찮은 센터백 수비수는 한정적인데 데려가려는 팀들은 여럿이다. 당연히 이적 시장에서 센터백 수비수의 가치는 크게 뛰고 있다.

나폴리는 2014년부터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한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했다. 당장 수비 공백을 지워야 하고 그 적임자로 김민재를 낙점했다.

쿨리발리 외에도 쥘 쿤데가 세비야에서 첼시, 마티아스 데 리흐트는 유벤투스에서 바이에른 뮌헨, 안토니오 뤼디거는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다.

첼시는 PSG(파리생제르맹)의 프레스넬 킴펨베에게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유럽 빅리그에서 굵직한 이름의 중앙수비수들이 크고 작은 이적설에 오르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 액수이기에 빅클럽들이 마음만 먹으면 김민재 영입에 근접할 수 있다. 중요한 건 김민재와 개인 합의다. 돈보다는 김민재의 주전 확보 여부가 개인 합의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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