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곽혜미 기자
▲ 김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나폴리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 빅토르 오시멘(23)이 새로 합류하는 김민재(25)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엔 남아 있는 선수들에 김민재와 같은 선수들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민재는 우리 선수단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승점 79점으로 선두 AC밀란과 7점 뒤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우승엔 실패했지만 3시즌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면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자 페네르바체에 바이아웃 2000만 유로를 내고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에 앞서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미드필더 안드레 잠보 앙귀사(전 풀럼)를 1500만 유로에 완전 영입하고 왼쪽 측면 수비수 마티아스 올리베라(전 헤타페)를 1100만 유로, 왼쪽 윙어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전 디나모 바투미)를 1000만 유로에 데려왔다.

오시멘은 "우리가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우린 매우 강하다.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탈리아 매체 디마르지오에 따르면 김민재는 26일 이탈리아로 이동해 나폴리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가 나폴리와 세부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0-21시즌 프랑스 릴을 떠나 나폴리에 입성한 오시멘은 나폴리를 대표하는 주전 스트라이커다. 첫 시즌에 세리에A 24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27경기에서 14골 5도움을 올렸다.

2017년부터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시장가치는 25일 현재 6500만 유로(약 87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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