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가 전석 기립 박수 속에 대표 스테디셀러 흥행작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20일 개막한 뮤지컬 '킹키부츠'는 성공적인 개막 첫 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인기 주역과 새로운 멤버의 합류로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킹키부츠'는 탄탄한 스토리, 신나는 음악, 화려한 퍼포먼스로 '킹키 신드롬'에 불을 붙였다. 

이석훈, 김성규, 신재범은 폐업 위기인 아버지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아 현실의 벽 앞에 부딪혀 절망하지만, 롤라를 비롯해 함께하는 사람들과 결국 꿈을 이루고 목표에 도달하는 감동적인 찰리의 모습을 완벽 구현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며 남성용 부츠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찰리의 운명적 조력자가 된 유쾌하고 아름다운 남자 롤라 역의 최재림, 강홍석, 서경수는 화려한 비주얼과 성숙한 내면, 3인 3색 캐릭터 소화로 객석을 매료시켰다. 

찰리의 곁에서 그의 재기를 도와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열정적 공작 직원 로렌으로 변신한 김지우, 김환희, 나하나는 솔직하고 엉뚱발랄함부터 사랑스러움까지 완벽 소화하며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불같은 성격으로 이따금씩 갈등을 일으키는 구두공장 직원 돈의 고창석, 심재현, 전재현, '킹키부츠'의 마스코트인 '뉴 앤젤 군단' 전호준, 한준용, 한선천, 이종찬, 김강진, 윤현선이 아크로바틱 댄스를 비롯해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찬사를 끌어냈다.

'킹키부츠'는 실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딛고 희망찬 용기와 위로를 전하는 스토리로 매 공연마다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