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미자. 출처| 미자네 주막
▲ 개그우먼 미자. 출처| 미자네 주막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개그우먼 출신 유튜버 미자가 왕따 고백 후 밝은 근황을 전했다. 

미자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미자네 주막'에 '개그맨 남편이 만취하면 생기는 일(ft. 나락갈 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미자는 "오늘은 망원시장 구경을 가고 있다"며 차 안에서 인사를 건넸다. 이후 미자는 남편 김태현이 운전 중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김태현은 "나는 CCTV와 결혼했다. 항상 카메라가 저를 지켜보고 있다"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미자는 "어머 운전하는 저 힘줄 봐봐"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망원시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시장 투어에 나섰다. 미자는 시장을 지나다 신동엽의 사진을 보고 "우리 사회를 봐줬던 신동엽 선배님 계신다"라며 반가워 했다. 

▲ 미자, 김태현 부부.  출처| 미자네 주막
▲ 미자, 김태현 부부.  출처| 미자네 주막

핫도그, 호떡, 홍어무침 등 다양한 음식을 구매한 뒤 집으로 돌아온 김태현과 미자는 유튜브 촬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자가 "시장에 가서 오빠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차렸다"고 말하자 김태현은 "환갑상 차린 것처럼 말하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현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는 건 되게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계속 함께 해야 한다. 계약기간이 아니라 종신 계약이니까 너무 즐겁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자는 "오빠는 억지로 웃을 때 톤이 높아지더라"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미자는 이번 영상을 업로드한 뒤 댓글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미자는 "'금쪽상담소'보고 인스타 댓글, DM, 유튜브 댓글로 많은 분들이 힘을 주셨다.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도 많더라. 저도 이제는 사람 만나는 것도 용기를 내고, 제 할 말도 하면서 살아보려고 한다. 집에서처럼 밖에서도 밝은 까불이 미자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미자는 채널A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과거 개그맨 생활 당시 왕따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됐고, 3년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일부 누리꾼이 왕따 가해자로 장도연을 지목하자, 미자는 "댓글에 언급되는 분들은 제가 겪은 일과 전혀 관련이 없다. 특히 도연이는 따뜻하고 참 좋은 친구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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