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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세계 랭킹 1위 메드베데프, "나달이 연말 세계 1위에 오를 것"

작성일: 2022.08.05 07:49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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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을 마친 뒤 서로 격려하는 라파엘 나달(오른쪽)과 다닐 메드베데프
▲ 2022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을 마친 뒤 서로 격려하는 라파엘 나달(오른쪽)과 다닐 메드베데프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현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가 세계 1위 유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미국의 테니스 전문 매체 테니스 월드(tennisworld)는 4일(한국시간) "2022년은 메드베데프에게 쉬운 해가 아니다. 그는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시즌 일정은 복잡했고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메드베데프는 ATP와 인터뷰에서 "세계 1위를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선수 경기 결과도 봐야 한다"면서 "내가 1위를 지키려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한다. 결국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3위)이 연말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1일 발표한 ATP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유지했다. 11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그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250시리즈 로스카보스 오픈에 출전 중이다.

▲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2 ATP 투어 로스카보스 오픈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2 ATP 투어 로스카보스 오픈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메드베데프는 올해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그는 지난 2월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지만 이후 3주 만에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6위)에게 밀려 2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6월 중순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고 11주째 정상을 사수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달 막을 내린 윔블던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유는 윔블던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막았기 때문이다.

이런 결정에 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국가 대항전이 아닌 개인 스포츠까지 출전을 막는 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결국 ATP와 WTA는 올해 윔블던 대회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윔블던 출전 무산은 메드베데프의 랭킹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아직 올해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메드베데프는 올해 열린 호주 오픈과 네덜란드 오픈 그리고 독일 할레 오픈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6, 독일)는 775점 차로 메드베데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즈베레프는 현재 치료 및 재활 중이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이 연말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다닐 메드베데프
▲ 다닐 메드베데프

1위 수성이 위태로운 메드베데프는 "지금은 눈앞에 있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열린 로스카보스 오픈 단식 2회전(16강)에서 링키 히지카타(21, 호주, 세계 랭킹 224위)를 2-0(6-4 6-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이긴 메드베데프는 통산 250번째 승리를 거뒀다. 그는 "누군가 며칠 전 이 얘기를 해줘서 알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면에서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물론 나는 더 많은 승리를 원하지만 250승을 달성해 매우 좋고 더 많은 것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주 열리는 ATP 투어 로스카보스 오픈과 시티 오픈 주요 경기는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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