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kt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51승 2무 42패가 됐다. 올시즌 한화전 상대전적도 4승 6패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이 감독은 “선수단 모두 피곤할 텐데 고생이 많았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고영표의 호투가 돋보였다. 장성우와 완벽한 배터리 호흡을 자랑하며, 위기 상황을 극복해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인 고영표는 시즌 10승(5패)를 수확했다.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고영표가 포수 장성우와 함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볼배합을 통해 몇 차례 위기를 극복해나간 부분이 좋았다. 고영표의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고영표를 칭찬했다.

타선도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점수가 나는 순간에는 조용호가 있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앤서니 알포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6회 장성우의 스리런이 나올 때도 조용호가 우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조용호는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날린 장성우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을 마크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조용호의 3번 출루가 찬스를 잡아줬고, 끌려갈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의 알포드 첫 타점과 장성우의 3점 홈런 상황이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박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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