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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코트의 악동' 키리오스, 시티 오픈 우승…3년 만에 정상

작성일: 2022.08.08 07:3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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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ATP 투어 시티 오픈에서 상대방이 멋진 플레이를 펼치자 엄지를 치켜세우는 닉 키리오스
▲ 2022 ATP 투어 시티 오픈에서 상대방이 멋진 플레이를 펼치자 엄지를 치켜세우는 닉 키리오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26, 호주, 세계 랭킹 63위)가 3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우승했다.

키리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시티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26, 일본, 세계 랭킹 96위)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키리오스는 지난달 10일 막을 내린 윔블던에서 결승에 올랐다.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 무대에 선 그는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6위)에게 1-3(6-4 3-6 4-6 6-7<3-7>)으로 졌다. 

윔블던 이후 시티 오픈에서 복귀한 그는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니시오카를 꺾고 개인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닉 키리오스
▲ 닉 키리오스

키리오스는 2019년 시티 오픈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1위)를 2-0(7-6<8-6> 7-6<7-4>)으로 제압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이후 3년 만에 워싱턴DC로 돌아온 그는 시티 오픈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일본 테니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니시오카는 2018년 250시리즈 중국 선전 오픈에서 첫 ATP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미국 델레이비치 오픈에서 준우승한 뒤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티 오픈에서는 쟁쟁한 상대들을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섰다. 170cm 단신인 그는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톱 시드인 안드레이 루블레프(24, 러시아, 세계 랭킹 8위)를 2-0(6-3 6-4)으로 꺾었다.

ATP 투어 500시리즈 첫 결승에 오른 니시오카는 우승까지 노렸지만 키리오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 니시오카 요시히토
▲ 니시오카 요시히토

1세트에서 키리오스는 먼저 브레이크하며 2-0으로 리드했다. 니시오카는 3-4까지 추격했지만 키리오스의 강한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했다. 세트 초반의 리드를 끝까지 지킨 키리오스는 1세트를 6-4로 따냈다. 

키리오스는 2세트에서도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이후 철저하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그는 5-3으로 앞서갔다. 9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그는 우승을 확정했다.  

키리오스는 니시오카와 상대 전적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는 키리오스가 12개, 니시오카는 3개에 그쳤다. 특히 키리오스는 32개의 위너를 기록하며 11개에 머문 니시오카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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