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구교환, 최대훈, 이봉련, 출처ㅣ나무엑터스, 에이스팩토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 왼쪽부터 구교환, 최대훈, 이봉련, 출처ㅣ나무엑터스, 에이스팩토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7, 18일 마지막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양한 사건을 다룬 이번 작품에서 각 회차 주인공으로 맹활약한 특별출연 배우들을 짚어봤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런 '우영우'의 초반 상승세를 견인한 회차는 바로 3회 '펭수로 하겠습니다'에서 다룬 자폐인 사건이었다. 자폐인 변호사를 다루는 작품을 향한 우려를 씻어줬을 뿐 아니라 법정 변론의 반전 재미까지 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 '우영우' 3회 출연한 문상훈(가운데). 출처ㅣ강기영 인스타그램
▲ '우영우' 3회 출연한 문상훈(가운데). 출처ㅣ강기영 인스타그램

특히 우영우와는 달리 천재가 아닌 일반 자폐인으로 출연해 형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김정훈 역에는 유튜버 문상훈이 특별출연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자폐인을 연기해야 하는 쉽지 않은 배역임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박은빈과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6회 계향심 사건과 12회 양쯔강 돌고래 편에 등장한 이기영 역시 인상깊은 열연을 펼쳤다. 학연, 지연, 혈연을 중시하는 부장판사 류명하 역을 맡은 이기영은 두 회차에 걸쳐 인상적인 캐릭터성을 드러냈다. 법정 신에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으며 '우영우' 세계관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 이기영. 출처ㅣENA 방송화면 캡처
▲ 이기영. 출처ㅣENA 방송화면 캡처

9회 피리부는 사나이 편의 구교환은 단연 화제성 높은 특별출연이었다. 자신이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고 믿으며 이름까지 '방구뽕'으로 개명한 남자를 연기했다. 스토리와 캐릭터만 두고 보기엔 시청자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난해한 회차였지만, 구교환의 연기력과 화면 장악력으로 시청자 반응을 '호'로 이끌었다. 

▲ 구교환. 출처ㅣ나무엑터스
▲ 구교환. 출처ㅣ나무엑터스
▲ 왼쪽부터 박은빈, 강기영, 구교환. 출처ㅣ나무엑터스
▲ 왼쪽부터 박은빈, 강기영, 구교환. 출처ㅣ나무엑터스

12회 양쯔강 돌고래 편의 이봉련은 단연 한 회차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특별한 활약을 펼쳤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전문이지만 신념과 의리를 지키며 끝까지 투쟁하는 멋진 변호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겼다. 우영우와의 남다른 케미스트리 역시 시청자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 이봉련. 출처ㅣ에이엠엔터테인먼트
▲ 이봉련. 출처ㅣ에이엠엔터테인먼트

13, 14회 제주도 푸른 밤 에피소드에 출연한 이윤지는 짧지만 인상적인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우영우의 멘토 정명석(강기영) 변호사의 이혼한 전 아내로 출연한 그는 여전히 정명석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시즌2로 이어진다면 재결합한 정명석 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희망을 품게 하는 '찰떡' 캐스팅이었다.

▲ 이윤지. 출처ㅣ나무엑터스
▲ 이윤지. 출처ㅣ나무엑터스

3회 '펭수로 하겠습니다', 6회 '내가 고래였다면'에 이어 15회에서도 활약한 최대훈은 '우영우' 세계관 깊숙하게 녹아든 캐릭터다. 정명석의 라이벌 장승준 역을 맡은 그는 짧은 신에서도 캐릭터성이 드러나는 인상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회자되는 특별출연으로 꼽힌다. 15회 뿐 아니라 시즌2로 이어질 '우영우'에서도 장승준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요청이 쏟아질 정도다. 2024년에 예고된 '우영우' 시즌2에 장승준이 특별출연 이상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최대훈. 출처ㅣ에이스팩토리
▲ 최대훈. 출처ㅣ에이스팩토리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7일과 18일, 마지막 2회 분량을 공개하고 16회 여정을 마친다. 18일 오후 9시에는 서울 용산 CGV에서 드라마 팬들이 함께하는 단체관람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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