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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성남 대행의 굳은 각오 "감동 준다면 생존…나비 효과로 이어지기를"

작성일: 2022.08.28 18:51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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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호 성남FC 감독대행
▲ 정경호 성남FC 감독대행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성필 기자] "팬들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성남FC는 반전이 가능할까. 일단 정경호 감독대행은 '나비 효과'를 노래했다. 작은 날갯짓이 큰 효과로 이어지는 연쇄 작용을 기대했다. 

정 대행은 2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를 통해 수석 코치 직함을 던지고 감독 대행으로 데뷔한다. 김남일 전 감독이 내, 외풍에 시달리면서 어려움을 겪으며 자진 사퇴해 정 코치가 숙고하면서 대행직을 수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성남은 승점 18점으로 단독 꼴찌다. 잔류 마지노선인 9위 수원 삼성(30점)과는 12점 차이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0위 대구FC(27점), 11위 김천 상무(26점)는 가시권에 있다. 

정 대행은 "마지막 마무리는 잘하고 나오는 것이 맞다. 선수들이 김 전 감독은 지지하고 신뢰했다. 감독 역할을 떠나서 선수들이 따르는 부분이 있었다. 그에 따른 책임감을 인식시켰다. 저도 나름대로 경험 많은 코치라고 한다. 승강 플레이오프도 두 번이나 다녀오고 강등권도 떨어져 봤다"라며 끝까지 팀을 책임지기 위해 대행직을 수락했음을 강조했다. 

팀에 물의를 일으키는 선수는 동행 불가라고 선을 그은 정 대행이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첫 번째라도 봤다. 누구 하나 흐트러짐 없이 함께해야 한다. 신바람 나게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기, 희망을 줬다. 훈련 시간이 짧았지만, 마음을 잡고 수습했다"라며 오버페이스가 아닌 중심을 잡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결국은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정 대행은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성남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감동을 준다면 살아 남을 것이라고 본다"라며 팬심을 잡을 축구를 강조했다. 

나비 효과를 강조한 정 대행이다. 그는 "힘없는 나비지만,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는 예측 못하고 있다. 나비 효과를 불러와야 한다. 힘든 여건이지만, 시즌이 끝나면 큰 나비 효과가 오리라 본다. 그라운드 위에서 잘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선수들에게 실패해도 좋으니 자신감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 정 대행은 "어려운 시기에는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영광, 곽광선, 권순형을 척추 라인에 세웠다. 체력이 다 하는 순간까지 뛰어 달라고 했다. 선참들의 움직임이나 반응이 엄청난 효과를 불러온다"라며 선참들의 힘을 강조한 뒤 "김지수의 경우 어려서 옆에서 좀 잡아줘야 할 선수가 필요하다. (곽)광선이는 최근 출전이 부족했지만, 경험이 풍부하다. (마)상훈과 김지수의 부족한 부분을 중앙에서 제어 가능하리라 생각해 플랫3 수비를 세웠다"라고 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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