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수원FC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어렵게 6위를 지키고 있다. 승점 차이가 거의 없다. 꼭 승리가 필요하다. 올 시즌 제주전 결과가 매번 아쉬웠다. 선수들이 홈 경기인 만큼 정신적으로 무장하길 바란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겠다.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승리가 절실한 수원FC다. 지난 28일 최하위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발목을 잡혔다. 김 감독은 “수비가 아쉬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들쭉날쭉한 결과를 가져왔다. 수원FC는 지난달 6일 수원 삼성과 더비 경기에서 4-2로 이겼지만 이후 전북 현대전 0-1로 패, 강원FC전에는 3-2로 이겼다.

제주전을 앞둔 김 감독은 “제주 측면 수비수의 공격 가담이 잦다. 이에 맞춰 스리백을 꺼냈다”라며 “성남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홈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라스는 후반전 상대의 힘이 떨어졌을 때 출전시킬 생각이다. 전반전 실점을 줄이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제주전 수원FC는 중원 싸움에서 고전했다. 김 감독은 “오늘 제주전에서는 미드필더 숫자를 줄였다. 대신 이영준과 김현을 투톱에 세웠다”라며 “두 선수가 앞에서 상대를 많이 괴롭혀야 한다. 중원 부담을 덜어주기를 바란다. 라스, 무릴로, 이승우 등 공격수들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원FC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한 김 감독은 “승격도 시켰다. 지난 시즌에는 5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상위 스플릿 진출이 목표다”라며 “앞으로 남은 2년에 더 큰 목표를 이루고 싶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갈수록 큰 목표를 바라봐야 한다. 올 시즌 마무리를 잘 하고, 내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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