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더슨(왼쪽)
▲ 헨더슨(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 중원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아르투르 멜루를 영입했지만, 조던 핸더슨 장기 이탈이 예상된다. 현지에서는 1개월 결장, 5경기 동안 뛸 수 없을 거로 점쳤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2일(한국시간) "헨더슨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회복 과정을 지켜보고 있지만, 5경기 결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종료 직전 파비우 카르발류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면서, 본머스(9-0 승)전에 이어 2연승을 챙겼다.

하지만 미드필더 뎁스가 더 얇아졌다. 티아고 알칸타라,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나비 케이타, 커티스 존스 등 주전급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에 신음했는데 주장까지 쓰러졌다. 클롭 감독도 "계속 경기에 뛸 수 없었던 상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리버풀에 미드필더 보강 계획은 없었지만, 여름 이적 시장 막판 급하게 유벤투스에서 수급했다. 주인공은 아르투르 멜루다. 아르투르 멜루는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를 경험한 선수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2022-23시즌까지 한 시즌 임대다. 

완전 영입 옵션이 없는 거로 알려졌지만, 추후 발표에서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 아르투르 멜루는 등 번호 29번을 달고 프리미어리그를 누빈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 우려처럼 부상도 없었다. 

하지만 헨더슨이 쓰러지면서, 클롭 감독 고민이 깊어진다. 파비뉴, 엘리엇, 아르투르 멜루 조합에 백전노장 제임스 밀너를 또 미드필더에 투입할 수도 있다.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더해져 더 많은 일정을 치러야 한다.

리버풀 전문 웹사이트 '엠파이어더콥'도 "리버풀에 부상자 명단이 점점 줄어야 한다. 현재 활용 가능한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헨더슨의 한 달 결장이 유력하기 때문"이라며 아르투르 멜루를 포함해 뛸 수 있는 선수들의 맹활약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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