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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 D-10…관찰은 모두 끝났다, 마지막 눈치싸움 스타트

작성일: 2022.09.05 05:3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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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스카우트들이 지난달 26일 배명고에서 진행된 청소년야구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곽혜미 기자
▲ 프로 스카우트들이 지난달 26일 배명고에서 진행된 청소년야구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관찰은 모두 끝났다. 이제 사실상, 이름을 적어넣는 일만 남았다.

202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1차지명이 폐지되고 지난해 순위대로만 선수를 지명하는 전면 드래프트 그리고 대학교 2학년 선수들의 참가가 가능한 얼리 드래프트 등 크고 작은 변화를 택한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15일 열린다.

이번 지명회의는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교야구에서 활약 중인 수준급 투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각 구단이 즉시전력감 보강을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장래가 밝은 야수들도 많아 야구팬들도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눈여겨보고 있다.

유망주들을 향한 관심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야구대표팀 강화훈련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목동구장에서 열리고 있지만, 대다수 구단은 소속 스카우트들을 대표팀이 머무는 곳으로 파견하며 선수들에게서 막판까지 시선을 떼지 않았다.

실제로 대표팀과 강릉영동대와 연습경기가 열린 1일 강릉고에는 9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자리했다. 몇몇 구단은 2~3명씩 스카우트들을 보내기도 했고, 전지훈련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대표팀을 계속해 따라다닌 스카우트팀도 여럿 있었다.

사실 이번 대표팀으로 선발된 20명 중 고등학교 졸업반 18명(나머지 2명은 2학년)은 일찌감치 장단점 파악이 끝난 상태다. 3월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부터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봉황대기까지 5개 전국대회를 거치며 스카우트들이 전반적인 분석을 마쳤다.

그러나 각 구단의 움직임은 신인 드래프트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까지 분주하게 이어졌다. 이유는 하나. 유망주들의 막판 실력 향상을 체크하기 위해서였다. 현장에서 만난 복수의 스카우트들은 “신인 드래프트에선 경기력 외에도 평소 태도와 성실성, 팀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또, 대표팀 기간 기량이 갑자기 좋아지는 유망주들이 있는 만큼 대표팀 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 프로 스카우트들이 지난달 30일 강릉고에서 청소년야구대표팀의 훈련을 관찰하고 있다. ⓒ고봉준 기자
▲ 프로 스카우트들이 지난달 30일 강릉고에서 청소년야구대표팀의 훈련을 관찰하고 있다. ⓒ고봉준 기자

지난달 25일 배명고에서 시작된 강화훈련도 어느새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대표팀은 6일까지 마지막으로 손발을 맞춘 뒤 7일 미국 플로리다주로 떠난다.

대표팀 출국이 다가오면서 스카우트들의 분석 작업도 어느덧 종착역으로 다다랐다. 이미 신인 드래프트 회의를 시작한 구단도 있고, 추석 연휴 전으로 일차적인 구상을 끝내려는 곳도 있다.

한 스카우트는 일단 “우리 구단은 봉황대기 현장에선 철수했다. 대표팀 현장 관찰도 거의 끝냈다. 봐야 할 선수들은 모두 본 만큼 이제 순서를 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귀띔했다.

물론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하려는 구단도 있다. 1라운드 중반 지명권을 쥔 곳이다. 앞선 구단의 선택을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어 눈치싸움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 구단 스카우트는 “추석 연휴가 지난 뒤에도 고민이 계속될 것 같다. 또, 다른 구단의 움직임도 체크해야 해서 막판까지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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