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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렸어’…영입 반대하던 레전드도 푹 빠졌다

작성일: 2022.09.05 18:5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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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에릭센.
▲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인정할 수밖에 없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30)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올여름 에릭센의 맨유행은 큰 관심거리였다.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마친 후 세리에A를 떠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복귀한 그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많은 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끝내 에릭 텐 하흐 감독 품에 안겼다.

당시 에릭센의 영입을 좋게 보지 않는 시선들도 있었고, 퍼디낸드도 그중 하나였다. 퍼디낸드는 에릭센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밀어낼 것 같지 않다며 그를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했고, 그가 아닌 ‘빅네임’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며 구단의 영입 결정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이 벗어났다. 에릭센은 개막 후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큰 힘을 보태고 있으며,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페르난데스와도 공존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5일 열린 아스널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도 이들의 호흡을 빛을 봤다. 에릭센이 페르난데스에게 건넨 패스는 그를 거쳐 안토니에게까지 연결. 팀의 첫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에 퍼디낸드는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그는 “나는 (에릭센 영입에) 의구심을 품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그가 팀에 무엇을 가져올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그는 선발로 나서고 있고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라며 “이제 두 손을 들어야 한다. 에릭센 영입은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 결정에 반박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전에서 그는 패스 하나로 5명의 상대 선수들을 제쳤다. 그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좋은 패스를 건네고 있다. 내 마음속 최우수 선수인 에릭센을 향해 특별한 찬사를 보내고 싶다” 칭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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