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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잠실] "어쩌다 한 번이라도 치지 않을까 했는데, 중요할 때 쳤네요"

작성일: 2022.09.07 17: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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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원 최지훈 ⓒ곽혜미 기자
▲ 이재원 최지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타율이 2할에도 못 미치던 9번타자 주전포수의 결정적 한 방이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우승에 가속을 붙였다. 

이재원은 6일 잠실 LG전에서 4-5로 쫓긴 6회 3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홈런. SSG는 경기 후반 LG의 추격을 막아내고 8-6으로 이겼다. LG의 8연승을 저지하면서 차이를 4.0경기에서 5.0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2회 한유섬, 3회 최지훈, 6회 이재원의 홈런이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고 돌아봤다. 

7일 경기 전 SSG 김원형 감독은 또 한번 "타선에서 홈런 3방, 한유섬 최지훈 이재원의 홈런이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다. 모두 중요한 홈런이었다"며 홈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재원이 모처럼 장타를 터트린 점에 기뻐했다. 이재원은 7월 10일 대구 삼성전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김원형 감독은 "5점을 먼저 내고 김광현이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쫓겼다. 김광현은 어쨌든 6회까지는 맡기려고 했다. 이재원이 점수 차를 벌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치들이랑 농담으로 이런 얘기를 했었다. 이재원은 어쩌다 한 번이라도 홈런이 나올 거라고. 그런데 그 한 번이 정말 중요할 때 나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중요한 경기를 잡은 만큼 다시 상승세를 타기를 기대했다. 김원형 감독은 "끝까지 집중력을 지켜야 한다. 그 전까지는 뭔가 해보려 해도 꼬이면서 득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타선이)올라올 타이밍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적절하게 올라왔다. 어제는 경기 전부터 선수들 분위기가 밝았다"고 얘기했다. 

- 1회 삼진 3개로 삼자범퇴를 당했는데, 그때 분위기는.

"계속 화이팅하고 있었다. 1회 삼진 3개를 당했지만 우리도 김광현이 병살타로 1회를 잘 마쳤다. 선수들 분위기 적극적이고 괜찮았다."

- 문승원이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2점 차도 긴장감 늦출 수 없는 점수다. 올해 첫 세이브 상황이었는데 잘 마무리했다. 9회 올라가는 그 느낌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도 중요한 경기였다."

- 문승원은 포스트시즌에도 마무리를 맡나.

"서진용이 잘 해줬지만, 지금은 팀 상황상 문승원이 마무리를 해야 한다. 마무리투수는 한 시즌 잘한다고 다음 해에도 무조건 맡기는 그런 보직이 아니다. 3년은 지켜봐야 한다. 작년에도 여러 선수들을 마무리로 기용했다. 지금은 문승원이 가장 적합한 선수다. 포스트시즌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 의미있는 경기를 잡았다.

"분위기만 봐서는 상대(LG)가 더 상승세였다. 그래도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우리가 안 좋은 흐름이지만 반등하기를 바랐다. 그런 분위기를 선수들도 잘 아는 것 같다. 포스트시즌처럼 경기했다."

- 지금까지 선수단 미팅을 소집한 적이 있나.

"개막 연승 끝났을 때, 전의산 실책 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3번 정도 했다. '앞으로 잘하자'는 얘기를 하지는 않는다. 주로 안 좋을 때 한 번씩 얘기한다."

- 남은 24경기 어떤 점을 신경 쓸 생각인지.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첫 번째는 부상 방지다. 투수들은 투구 수를 관리해줘야 한다. 다치지 않아야 계속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려면 주전이 많이 뛰어야 하고, 그러려면 다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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