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7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30)이 '골 가뭄'을 계기로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직까지 골을 넣지 못한 부진을 겪는 것에 대해 "이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아직까지 골이 없다.

손흥민은 "내가 여전히 개선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개선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팀으로서 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난 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득점 기회를 놓치면 걱정된다. 하지만 난 여전히 기회를 얻고 있다. 어떤 경기에선 운이 안 좋을 때도 있고, 결정력이 나쁠 때도 있다. 또 정말 많은 기회를 놓치거나 공이 오지 않아 스스로 정말 화난 경기도 있다. 그럴 땐 그냥 웃는다. 하지만 걱정하진 않는다. 팀과 스태프, 그리고 모든 팬이 나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골만 들어간다면 자신감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많은 골을 넣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달리 토트넘은 순항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와 함께 개막 6경기 동안 한 경기도 지지 않은 두 팀 중 하나. 승점 14점으로 선두 아스날과 1점 차 리그 3위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마르세유를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적생 히샬리송이 토트넘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넣었다.

11일 예정돼 있었던 맨체스터시티와 맞대결을 묻는 말에도 손흥민은 팀을 위한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이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통산 7골을 넣어 더 주목받았다.

손흥민은 "내가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고 해서, 내가 멋진 무언가를 하거나 마법 같은 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무 의미 없다"며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하겠다. 그것이 내 목표다.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시티와 경기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망으로 미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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