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
▲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 나용균 영상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이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길었던 무안타 행진이 막을 내렸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전까지 8월과 9월 3경기에서 타율 0.091(55타수 5안타)로 부진했던 최지만은 최근 6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무안타 행진이 길어지고 있었다.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 투수 땅볼과 볼넷, 삼진을 기록했던 최지만, 기다렸던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 투수 루카스 릿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외야로 타구를 보냈습니다. 좌익수 에스테반 플로리알이 공을 완벽하게 포구하지 못한 틈을 타 2루를 훔쳤으나 태그 아웃돼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이날 7경기 만의 안타를 신고하며 시즌 타율을 0.228로 약간 올렸다.

KBO리그 롯데에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는 8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시즌 23홀드를 챙겼다.

최근 탬파베이의 상승세는 뜨겁다. 이날 4-2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하는 등 10경기에서 9승1패로 파죽지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어느덧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와 경기차는 ‘3.5’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양키스는 주포 애런 저지가 멀티히트를 포함해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다.

물오른 탬파베이가 양키스의 지구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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