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찰리 반즈가 오른손 타자에게 피안타율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NC는 지난 경기(9일 kt전) 멀티히트를 쳐냈던 왼손 타자 오영수{5타수 2안타 (1홈런)}와 이명기(6타수 2안타)가 선발 라인업에 빠지고 우타자 윤형준과 박준영을 포함했다. 선발 명단에 든 오른손 타자는 총 6명(박준영, 박건우, 양의지, 윤형준, 김주원-스위치히터, 박대온)으로 상대 선발에 맞춰 선발 명단을 꾸렸다.

강 대행은 “반즈가 타자에게 피안타율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 박민우도 반즈의 투구를 까다로워하는 부분도 있다. 윤형준과 오영수를 비교했을 때 윤형준이 반즈를 공략할 확률이 조금 더 높다는 판단으로 윤형준을 선발 명단에 넣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민우는 몸 상태가 100%로 올라온 것은 아니다. 처음보다는 많이 호전돼 어제(9일) 선발로 출전했다. 주루 등에서는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경기 후반 반즈가 교체되면 (대타로) 준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최근 3경기 51안타 41득점으로 타격감이 올라온 가운데 롯데와 6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강 대행은 “팀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면, 안 풀리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점을 생각 안 하려고 한다.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보다는 똑같은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C 선발 라인업

손아섭(우익수)-박준영(3루수)-박건우(중견수)-양의지(지명타자)-닉 마티니(좌익수)-노진혁(유격수)-윤형준(1루수)-김주원(2루수)-박대온(포수), 선발 투수 신민혁(4승8패 103⅓이닝 평균자책점 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