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박동원(오른쪽)이 쐐기포를 날렸다. ⓒ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박동원(오른쪽)이 쐐기포를 날렸다. ⓒ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달리며 5강 굳히기에 박차를 가했다. 

KIA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사 베어스와 팀간 시즌 15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5위 KIA는 시즌 성적 62승60패1무를 기록해 6위 NC 다이노스(53승63패3무)와 6경기차로 거리를 벌렸다. 9위 두산은 시즌 성적 49승69패2무에 그쳤다. 

선발투수 임기영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96구 5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6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5⅓이닝 3실점) 이후 81일 만에 시즌 3승(11패)째를 수확했다. 8회부터는 장현식(1이닝)-정해영(1이닝)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의 활약이 컸다.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번타자 우익수로 나선 나성범도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KIA 쪽으로 행운이 따랐다. 1회초 1사 후 이창진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 최형우가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날 위기에서 상대 실책이 나왔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빠르게 1루로 송구한 게 1루수 양석환 뒤로 빠졌다. 그사이 2루주자 이창진이 득점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임기영과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7회초 박동원이 쐐기포를 터트렸다. 2사 후 황대인이 좌익수 왼쪽 안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박동원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3-0으로 거리를 벌렸다. 호투하던 최승용을 끌어내리고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강한 한 방이었다. 

한편 최승용은 6⅔이닝 88구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점) 호투에도 시즌 6패(3승)째를 떠안았다. 개인 데뷔 최다 이닝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6이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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