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
▲ 안토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그라운드 안보다 밖이 더 난리다.

팬뿐 아니라 선수들도 좋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입생 안토니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는 맨유 라커룸에서 최고의 인기남이다. 익살꾼으로서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농담을 건네고 웃기게 만든다. 맨유 선수들은 모두 안토니를 사랑한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맨유 관계자 역시 "훈련장에서 안토니는 100%를 쏟아낸다. 그러면서도 동료들과 웃고 장난을 친다. 선수들은 안토니와 같이 있을 때 편안함과 많은 에너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안토니는 지난달 30일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지 이제 갓 열흘이 넘었다.

맨유가 아약스에 보낸 이적료만 8,500만 파운드(약 1,363억 원). 올여름 맨유의 최대 지출이다.

팬, 전문가들 사이에선 맨유가 오버페이를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윙어로서 안토니의 공격 조립 능력은 높이 샀지만, 빅리그 검증이 안 된 공격수에게 너무 많은 돈은 투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부터 골을 넣으며 주위의 시선을 바꾸고 있다. 표본은 적지만 짧은 시간 보여준 안토니의 움직임과 슈팅, 마무리 솜씨는 상대 수비에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또 실력 외에도 익살스러운 표정과 제스처로 맨유의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인터뷰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등 빠르게 맨유에 녹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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