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선수 시프트 없으면 어떨까…'이 포지션' 바빠진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당겨치는 왼손타자들의 시대가 돌아올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이 시프트 제한, 투구 시간 설정, 베이스 확대를 내년 시즌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선수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인데, '호불호'를 떠나 경기에 끼칠 영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왼손타자인 텍사스 코리 시거는 올해 인플레이 타구 가운데 14.5%를 반대쪽으로 보냈다. 당겨친 타구가 51.4%, 가운데로 향한 타구가 34.1%다. 전형적인 왼손 풀히터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0일 메이저리그 스포츠경쟁위원회 투표로 시프트 제한 규정이 통과되자 '시거가 가장 행복할 듯' 이라는 한 팬의 트윗이 큰 반향을 얻었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시거는 이 트윗을 보고 "그래서 시프트를 막으려는 것 같다"며 웃었다. 메이저리그는 내년부터 내야에 4명이 있어야 하고,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좌우에 2명이 서야 한다는 시프트 제한 규정을 도입한다.
시거는 "양면성이 있다. 보통은 타격에 끼치는 영향에 기대가 큰 것 같다. 한편으로는 수비도 생각해야 한다. 특히 1루수와 3루수는 수비가 중요해질 거다. 시프트가 있으면 1루수는 선상 수비만 신경 쓰면 된다. 이제는 왼쪽 오른쪽을 모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내야수들의 운동능력이 중요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저스 개빈 럭스는 "다재다능한 야수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지금은 선수들이 맡은 범위가 넓지 않다. 이제는 내야수들의 운동능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까 걱정스럽다"며 "(시프트에는)밀어치는 해법도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사무국의 발표 직후 성명서를 내고 자신들의 조언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콜로라도 찰리 블랙몬은 "이게 팬들을 더 불러오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말하고 싶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대하지 않은 결과였을지 몰라도, 선수들 가운데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스포츠경쟁위원회 선수 대표였던 오스틴 슬레이터는 "우리 의견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실망했지만 선수들은 언제나처럼 적응할 거다. 이런 변화가 야구를 개선하고 팬들에게 더 긍정적으로 느껴지게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볼티모어 브랜든 하이드 감독은 "팬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뛰는 장면을 더 많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텍사스 도니 에커 타격코치는 "바뀐 규칙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는지보다 어떻게 활용할지를 생각한다"는 이성적인 답변을 내놨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