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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8’ 롯데 9회 대역전승의 비결… “다들 눈빛을 보면 알잖아”

작성일: 2022.09.14 16:3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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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롯데 ⓒ연합뉴스
▲ 13일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롯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롯데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9회 대역전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붙잡았다. 8회까지는 실책이 연이어 나오며 패색이 짙었지만, 4-8로 뒤진 9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고 짜릿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선두 지시완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황성빈이 볼넷을 골랐고, 렉스가 열세의 거리를 단번에 좁히는 3점 홈런을 쳤다. 이어 이대호의 안타, 전준우의 2루타, 1사 후 대타 추재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안치홍이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래리 서튼 감독은 13일 경기 후 “오늘 밤, 롯데의 스피릿을 보여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서튼 감독은 14일 사직 SSG전을 앞두고도 선수들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정신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서튼 감독은 “9회 때 타자들의 눈빛을 봤다면 그 선수들이 매 타석마다, 공 하나마다 얼마나 집중했는지를 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지시완이 안타를 치면서 나가줬고, 그다음에 황성빈이 볼넷으로 출루를 했다. 황성진의 볼넷 출루가 분위기를 바꾸지 않았나 생각하고 그게 주효했다. 이후 렉스가 홈런을 치면서 상대 팀의 투수들을 굉장히 압박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대호의 안타에 이어 전준우의 2루타가 나왔고, 또 그다음에 안치홍이 결승타를 때렸다. 어제 선수들을 보면 정말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았고, 특히 어제 몇몇 선수들이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자신이 할 것에 집중력을 맞춰서 타석에서 최선을 다해줬다”고 칭찬을 이어 나갔다.

개인적 위기를 이겨 낸 것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서튼 감독은 “최근에 타점을 올려줘야 될 선수들이 타점을 올려주지 못하면서 멘탈적으로 힘들어하는 선수들이 있었지만 어제 또 중요한 순간에 전준우의 안타가 나왔다”면서 “특히 어제 안치홍이 경기 초반에 에러를 하면서 많이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경기를 잘 해줬다. 안치홍이 스스로 이겨낸 부분, 또 많은 선수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부담감들을 이겨낸 그런 경기라고 말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한편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때린 잭 렉스는 14일 발목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서튼 감독은 “이틀 전에 발목을 좀 삐었다. 지난 두 경기 동안은 통증이 있었지만 그 참고 뛰었는데 오늘은 조금 염증이 증세가 있어서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면서 “경기 후반 대타로 뛸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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