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선발 문동주-마무리 김서현’ 현실될 수 있다...155㎞ 파이어볼러 듀오 기대감 높아진다

작성일: 2022.09.18 07:40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한화 이글스 문동주(왼쪽)와 2023 KBO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서울고 투수 김서현.  ⓒ곽혜미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왼쪽)와 2023 KBO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서울고 투수 김서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문동주(19)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뒤, 김서현(18)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 모습이 현실이 될 수 있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지난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가 남지민의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다. 부상 이력 탓에 최대 투구이닝을 100이닝으로 제한했는데, 89이닝을 던졌다. 대신 계획대로 문동주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튿날 문동주는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다시 문동주의 선발 수업이 시작된다. 시즌 도중 견갑하근 부분파열 및 혈종 진단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문동주는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구단 플랜대로 재활 등판까지 마쳤다. 지난 13일 퓨처스리그 KIA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부상 회복 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문동주. ⓒ한화 이글스

한화는 문동주가 1군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도록 계획을 짰다. 이미 성적이 결정 난 상태라, 다음 시즌을 바라보며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육성할 방침이다. 2군에서 구종도 추가했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가 2군에서 예정된 투구 이닝도 성실히 해냈다. 파워 피처인 문동주가 패스트볼에 투심까지 장착했다. 잘 활용 중이라 보고 받았다. 변화구 잘 다듬었다고 들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동주가 남은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1군에 적응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문동주가 선발진에 안착한다면, 내년에는 김서현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한화다. 구단은 패스트볼 최고구속 155㎞에 이르는 파이어볼러 김서현을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있는 상황. 김서현이 당장이라도 불펜에서 힘을 보탤 수 있다는 평가다.

▲ 김서현 ⓒ곽혜미 기자
▲ 김서현 ⓒ곽혜미 기자

선수 본인도 희망한다. 김서현은 구단을 통해 “어느 보직이든 팀에서 맡겨주시는 역할에 충실 하고 싶고 자신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위기 때 마운드에 올라 팀을 이기게 하는 불펜쪽에 더 희열을 느낀다”며 불펜 투수로 나서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선수의 바람대로 보직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현실이 된다면 문동주가 선발 등판하는 날 김서현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 모습을 그릴 수 있다. 150㎞ 이상 빠른공을 뿌리는 투수들이 연이어 나오는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들을 바라보는 한화 팬들의 기대감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