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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볼 투수 이렇게 던져라…'슈퍼 라인업' 막은 포크볼 46구

작성일: 2022.09.18 19: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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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민재 ⓒ곽혜미 기자
▲ 장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장민재(한화)가 포크볼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선발 매치업부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는데 여기서 한화가 웃었다. 장민재가 다승 1위 케이시 켈리를 잡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경기 전부터 "슈퍼 팀, 슈퍼 라인업"이라며 LG 타선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장민재는 이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8패)이다. 

장민재는 "LG에 강타자들이 많아서 실투를 줄이려고 하다 보니 어렵게 간 면이 있다. 그래서 투구 수가 많아졌는데, 이미 늘어난 것은 어쩔 수 없고 앞으로 어떻게 빨리 아웃을 잡을지만 생각했다. 결국 더 공격적으로 던지는 수 밖에 없더라. (허)관회랑 너무 어렵게 가지 말고 공격적으로 가자고 얘기했고 덕분에 5이닝을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관회와 배터리 호흡은 처음이다. 장민재는 "처음이지만 관회도 내가 원하는 자리에 잘 앉아줬다. 관회도 자기 생각을 얘기하면서 서로 마음을 맞추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장민재는 104구 가운데 직구 47구, 포크볼 46구를 던졌다. 두 가지 구종이 90%였다. 실질적 투피치로 LG 타선을 막아낸 셈이다. 

장민재는 "어차피 포크볼이 주 무기라는 건 상대 타자들이 다 안다. 모든 구단이 내 공을 알고 들어온다. 어떻게 조합하는지가 문제인데 이닝마다, 타자마다 내가 어떤 공을 어디에 던졌는지 보면서 연구를 한다. 한 구종을 노리지 못하게 만드는 투구를 하려고 한다"며 "포크볼 타이밍에 직구를 던지거나, 구속도 느리게 하면서 조합을 하면 타이밍이 잘 안 맞는다. 그것만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켈리와 맞대결에 대해서는 "상대 선발투수는 신경쓰지 않았다. 내가 어떻게 할지만 생각하고, 야수들을 어떻게 도울지만 생각한다. 그래서 상대가 누구인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화 타선은 5회 4득점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장민재를 도왔다. 장민재는 "점수가 나서 기분은 좋았는데 또 어떻게 막아야하나, 야수들이 뽑은 점수를 어떻게 지켜주나 하는 생각만 했다. 다행히 잘 막아내서 이렇게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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