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 폴리타노(오른쪽)이 19일 AC밀란 원정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 나폴리 폴리타노(오른쪽)이 19일 AC밀란 원정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나폴리 돌풍이 '디펜딩 챔피언' AC밀란까지 삼켰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개막전부터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승점 17점을 확보, 리그 1위에 올랐다.

AC밀란은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를 배치, 살레마키어스, 샤를 데 케텔라에르, 크루니치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 토날리와 베나세르가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테오 에르난데스, 토모리, 키예르, 칼라브리아였고, 메냥이 골문을 지켰다.

나폴리는 폴리타노, 라스파도리, 크라바츠헬리아 스리톱이 AC밀란 골문을 두드렸다. 앙귀사, 로보트카, 지엘린스키가 허리에서 뛰었고, 디 로렌초, 라흐마니, 김민재, 후이를 포백에 배치했고, 메렛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민재는 킥오프 7분 만에 '명품 태클'을 보여줬다. 박스 안에서 과감한 슬라이딩 태클로 AC밀란 공격을 저지했다. AC밀란은 전반 12분 지루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기회를 잡았는데, 나폴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김민재는 AC밀란 9번 공격수 지루와 자주 볼 다툼을 했다. 김민재의 과감한 몸 싸움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전반 34분에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후방 사령관 역할을 하기도 했다. AC밀란은 코너킥 세트피스 등으로 나폴리를 몰아쳤다.

후반전 나폴리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7분 데스트가 크라바츠헬리아에게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폴리타노가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어 AC밀란 골망을 뒤흔들었다.

AC밀란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지루가 나폴리 골망을 뒤흔들었다. 허리에서 짧은 패스로 측면 공격을 진행했고, 테오 에르난데스 크로스를 정확하게 받아 득점했다. 나폴리 수비는 순간적으로 지루를 놓쳤다.

나폴리의 교체가 적중했다. 후반 32분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박스 안에서 방향만 돌리는 헤더로 AC밀란 골망을 뚫었다. 

AC밀란은 야신 아들리를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후반 41분 디아즈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김민재의 몸을 던지는 수비가 없었다면 나폴리가 실점할 수도 있었다. 나폴리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리드를 지켰고, 밀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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