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101승째를 챙겼다.
▲ LA 다저스가 101승째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우중 혈투 속에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시즌 성적은 101승44패,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상대 전적은 15승4패 절대 우세로 마무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인 106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부터 계속된 폭우로 애를 먹었다. 선수들은 거의 경기 내내 비를 맞으며 뛰어야 했고, 4회초 다저스의 공격 도중 한 차례 우천 중단이 선언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우중 혈투가 펼쳐지면서 다득점 경기가 되기는 어려웠다. 

다저스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는 우천 중단 변수에 4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불펜에 공을 넘겼다. 5회부터는 칼렙 퍼거슨(1이닝 1실점 비자책점)-필 빅보드(1이닝)-에반 필립스(1이닝)-알렉스 베시아(1이닝 1실점)-크레이그 킴브럴(1이닝)-안드레 잭슨(⅔이닝 1실점)-저스틴 브륄(⅓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킴브럴이다. 

0-0으로 맞선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저스틴 터너가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쳐 1-0으로 앞서 나갔다. 

▲ 폭우로 4회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 폭우로 4회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5회말 바뀐 투수 퍼거슨이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루이스 브린슨을 2루타로 내보낸 게 뼈아팠다. 2사 3루 위기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는 듯했는데, 유격수 트레이 터너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주자 브린슨이 득점해 1-1이 됐다.

프리먼이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트레이 터너가 2루타를 치며 앞선 실책을 만회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 타자 프리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달아났다. 

8회말 베시아가 엘리엇 라모스와 에스트라다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꼬였다. 2사 1, 3루 위기에서 JD 데이비스에게 우중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2-2가 됐다.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다시 승기를 잡았다. 오스틴 반스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무키 베츠가 좌전 적시타를 쳐 3-2가 됐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는 맥스 먼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2로 달아났다. 

10회말 등판한 잭슨이 윌머 플로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4-3으로 쫓겼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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