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 곽혜미 기자
▲ NC 다이노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총력전 해봐야죠."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대행의 바람 이상으로 거리가 좁혀졌다. 6위 NC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1로 이겨 5위 KIA 타이거즈(62승69패1무)와 거리를 0.5경기차까지 좁혔다. KIA가 9연패 늪에 빠지면서 자멸한 틈에 차곡차곡 승수를 쌓은 덕분에 막판 뒤집기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강 대행은 22일부터 24일까지 창원 홈구장에서 치르는 KIA와 3연전을 의식하고 있었다. 드류 루친스키와 구창모 원투펀치가 등판할 수 있게 일정을 맞췄고, 신민혁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가 발생했으나 김태경을 믿고 가기로 했다. 김태경은 올해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3승, 18⅓이닝, 평균자책점 0.98로 호투했다. 

강 대행은 "KIA와 3연전이 중요해 투수들을 준비시켜놨다. 루친스키와 구창모, 김태경까지 준비하고 있다.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성적 부진으로 2군에서 재정비하던 주전 2루수 박민우도 KIA와 3연전에 맞춰 1군에 합류한다. 최근 내야수 박준영이 왼쪽 어깨 탈구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전력 유출이 생겼지만, 박민우가 돌아오면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강 대행은 KIA와 3연전 전까지 3.5경기차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0.5경기차는 기대 이상의 성과다. NC는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로 조금 페이스가 꺽이긴 했지만, KIA가 9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한 덕을 봤다. 

NC는 키움 히어로즈, 두산과 수도권 원정 4연전을 2승2패로 기분 좋게 마치고 이제 집으로 향한다. NC는 안방에서 KIA를 상대로 2승1패 이상을 거두며 5강 기적을 위한 카운터펀치를 날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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