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 ⓒ 곽혜미 기자
▲ 염경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계 선수 또는 메이저리거들이 나설까.

KBO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염경엽 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 미국 출국 소식을 알렸다. KBO는 "염 위원장은 미국 출장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 일부와 만나 WBC 대표팀 참가 의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BO 허구연 총재는 취임 후 한국야구 재부흥을 위해 'WBC 드림팀' 구성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지금까지 네 차례 대회와 달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메이저리거들까지 대표팀 후보로 보고 있다고 알렸다.

한국계 메이저리거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투수 데인 더닝이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골드글러브 2루수 토미 에드먼은 미들 네임이 '현수'로 알려져 있는 한국계 선수다. 박찬호 닮은꼴로 유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치 화이트 역시 한국계다. 한국계 입양아 보스턴 레드삭스 롭 레프스나이더도 입양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계다.

한국은 본선 B조에 속해 있다. 일본, 호주,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시작부터 한일전이다.  한국은 2009년 WBC 결승전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했다. 2013년과 2017년에는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면서 일본을 만나지도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일본은 2006년과 2009년 연속 우승 뒤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는 3위에 올랐다.  

본선 상위 2개 팀은 2라운드, 즉 준준결승라운드에 진출한다. 장소는 도쿄와 마이애미다. 여기서 살아남은 4개팀은 마이애미에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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