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타깃을 정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로 찍은 건 해리 케인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에 착수했다. 몇 달 전부터 뮌헨이 케인을 노린다는 이야기는 유럽 현지에서 쏟아졌다.

시간이 지나도 잠잠해지지 않았고, 뮌헨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 케인에게 직접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얘기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간) "뮌헨 수뇌부는 케인 영입을 향한 공세에 나설 것이다. 지난 여름 이적한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케인을 점찍었다. 특히 뮌헨 이사회가 케인을 좋아한다"며 "이미 케인 측에게 연락을 했다. 케인이 뮌헨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계약 조건도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케인에게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뮌헨은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5연패 중이던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레반도프스키 공백은 기존 공격진과 새로 영입한 사디오 마네로 채운다는 계획이었다.

지금까지는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향수가 많이 날 수밖에 없다. 분데스리가 1위는 밥 먹듯 하던 뮌헨이 3승 3무 1패로 리그 5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뮌헨은 케인 영입으로 공격진의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까지다. 토트넘의 무관이 계속된다면 케인은 그전에 이적 요청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여름 케인은 공개적으로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요구했다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다. 케인은 프로생활 내내 단 한 번의 우승 경험이 없다. 유럽 현지에선 "분데스리가와 각종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전력의 뮌헨이라면 케인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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