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
▲ 배지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김성철 영상 기자] 완벽한 데뷔전이었습니다. 한국인 26번째 메이저리거가 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콜업이 확정된 배지환은 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안타와 볼넷 도루 2개를 기록했고, 수비에서 안정감을 선보였습니다.

2회말 배지환은 데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습니다. 이어 2루를 훔치며 선구안과 빠른 발을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8회초 배지환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5-5 동점인 1사 2, 3루에 피츠버그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펼쳤습니다. 맥킨스트리가 2루수 땅볼을 쳤습니다. 3루 주자는 홈으로 달렸는데, 안정적으로 포구한 배지환은 깔끔한 홈 송구로 3루 주자 저격에 성공했습니다.

5-6으로 뒤진 9회 1사 배지환은 내야를 가르는 중전 안타를 쳐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피츠버그 더그아웃은 컵스에 배지환의 데뷔 첫 안타 볼을 요구해 회수했습니다. 이후 배지환은 2루를 훔쳐 득점권 기회를 연결했습니다. 피츠버그는 끝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배지환의 데뷔전은 충분히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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