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베로 감독 ⓒ곽혜미 기자
▲ 수베로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우리는 꼴찌 팀이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꼴찌 팀이다. 그래서 기복이 있다. 그걸 줄이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말대로 한화는 지난 열흘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14일 kt 위즈전 승리를 시작으로 3연승을 질주했고, 2위 팀 LG와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두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상승세가 꺾였다. 4연패 수렁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그럼에도 수베로 감독은 상승세가 있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한 가지 다행인 건 좋은 흐름이 있었다는 거다. 빛을 내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전날(23)일 SSG 랜더스전을 언급하며 “1점차로 패하긴 했다. 선수들이 경기를 대하는 태도가 성숙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기 초반 디테일을 잡지 못해 대량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기복을 줄이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화는 올 시즌도 최하위가 확정됐다. 3년 연속 순위표 가장 아래쪽에 자리하게 됐다. 이제 2022시즌도 단 10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기복을 줄이는 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한편 한화는 LG를 상대로 이성곤(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인환(1루수)-마이크 터크먼(중견수)-김태연(2루수)-하주석(유격수)-장운호(우익수)-최재훈(포수)-유상빈(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장민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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