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 ⓒ연합뉴스
▲ 2022년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세계 랭킹 24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우승했다.

알렉산드로바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250시리즈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톱 시드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세계 랭킹 19위)를 2-0(7-6<4-4> 6-0)으로 이겼다.

알렉산드로바는 2017년부터 이 대회 3년 연속 출전했다. 2019년에는 4강까지 올랐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처음 결승에 오른 그는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오스타펜코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톱 시드를 얻으며 이 대회 두 번째 우승한 오스타펜코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오스타펜코는 1세트에서 먼저 5점에 도착했다. 5-3으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뒷심 싸움에 밀리며 6-6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4-7로 진 오스타펜코는 잡을 수 있었던 1세트를 내줬다.

▲ 2022년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뒤 감격하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 ⓒ연합뉴스
▲ 2022년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뒤 감격하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 ⓒ연합뉴스

승부처인 1세트를 따낸 알렉산드로바는 2세트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알렉산드로바는 다음 주 발표될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 20위권에 진입한다.

앞서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야니나 위크마이어(벨기에) 조가 에이샤 무하마드-사브리나 산타마리아(이상 미국) 조를 2-0(6-3 6-2)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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