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인천] 예상치 못한 플럿코 담증세, 이어진 불펜 총력전...김민성이 마침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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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결국 마지막이 되어서야 타선이 터졌다.
LG 트윈스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6-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가 담 증세를 호소하며 단 한 구도 던지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불펜 총력전이 펼쳐졌고, 결국 연장전에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탈환을 포기하지 않은 LG에 중요한 경기였다. 전날 한화 이글스전 패배로 1위 SSG와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진 상황.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뒤 남은 12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확보해 정규시즌을 우승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요한 일전인 만큼 만반의 대비를 했다. 선발 투수도 플럿코라 더 기대가 컸다. 플럿코는 올 시즌 15승(5패)을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SSG전에서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3차례 맞붙어 2승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그러나 LG는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경기 직전 플럿코가 담증세를 호소한 것. 결국 플럿코는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뒤 교체됐다. 단 한 구도 던지지 않고 최성훈으로 교체됐다.
이때부터 LG는 불펜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불펜진은 SSG 타선을 잘 막아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올라온 최성훈이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⅔이닝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투수만 9명. LG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마운드를 운용했다.
그러는 동안 타선은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번번이 기회를 날렸다. 사실 LG 타선이 터지지 않은 건 이날만이 아니다. 전날 한화전에서도 케이시 켈리가 5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고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LG 타선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승리했지만, 단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경기 전 사령탑도 우려를 표했다. 류지현 감독은 “마지막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결과는 달랐다. 7회 상대 선발 숀 모리만도에게 1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고,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 이영빈이 노경은에게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그리고 10회. 김민성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김민성은 상대 투수 김택형에게 좌월 아치를 그려내며 팀에 6-2 리드를 안겼다. LG는 더 이상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선두 SSG에 3.5경기차로 맹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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