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롤디스 채프먼
▲ 아롤디스 채프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원조 '100마일(약 161㎞/h) 마무리 투수의 몰락일까.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아롤디스 채프먼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는 미국 뉴욕 매체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 보도를 인용했다. 

매체는 "양키스는 구원투수 채프먼 방출을 적어도 고려하고 있다. 양키스는 채프먼의 투구 메커니즘이 다음주까지 수정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 시즌을 끝으로 채프먼이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대표 마무리투수다.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왼손 파이어볼러다. 쿠바산 미사일로 잘 알려진 채프먼은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부터 마무리투수로 뛰기 시작했고 2016년까지 5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경이로운 '100마일' 강속구에 메이저리그 스탯 캐스트는 구속에 대한 지표에 '채프먼 필터'를 만들기도 했다. 수년 동안 꾸준히 구속 부문 1위를 놓치지 않았기에, 채프먼을 제외한 투수들 구속을 공개할 정도로 압도적은 구속을 자랑했다. 현재는 다수 투수들이 100마일 이상을 던지지만, 과거에는 채프먼 홀로 빛났다.

채프먼은 2020년을 앞두고 양키스와 3년 48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된다. 그러나 FA를 앞둔 시즌을 망치고 있다. 구속과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년 6승 4패 1홀드 30세이브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과 문신 감염 부상이 있었다. 현재는 양키스 마무리투수가 아니다. 올 시즌 3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채프먼은 고전하고 있다. 1마일 이상 평균 구속이 떨어졌다. 부상자 명단에 두 번이나 들어갔다. 최근 문신 감염 등으로 몇 주나 놓쳤다. 5월 18일 이후 세이브가 없다. 양키스는 편한 상황에 채프먼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클레이 홈스, 조나단 로아이시가, 스콧 에프로스, 루 트레비노 등을 필승조로 사용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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