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한다.

이날 경기는 9월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을 맞아 치르는 두 차례의 평가전 중 하나로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정예로 치르는 마지막 실전 점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알 사드), 김진수(전북현대), 김영권(울산현대), 김민재(나폴리), 윤종규(FC서울), 김승규(알샤밥) 등 정예 멤버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지만 2-2로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약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에 승선한 이강인은 이날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에서 전반전을 지켜본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웜업존으로 이동해 몸을 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끝내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할 동안 그의 이름을 불리지 않았다.

남은 한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카메룬전에 앞서 26일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선발진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선발 라인업에는 당연히 변화가 있을 예정이고, 1명 이상의 선수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강인이 출전할 것이라는 확답은 아니다. 벤투 감독은 이어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대해 묻는 말에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그가 출전 기회를 부여받는다면 손흥민과의 호흡도 확인할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소화할 당시에도 이강인은 손흥민과 함께 양쪽 측면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하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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