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석 ⓒ KBL
▲ 양준석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1순위의 주인공은 양준석(21, 180cm)이었다.

2022 KBL(한국프로농구연맹)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얼리 엔트리 10명 포함 총 42명이 지원했다.

기대를 모았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연세대 가드 양준석의 차지였다.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창원 LG는 조상현 감독이 무대에 올라 양준석의 이름을 불렀다. 

양준석은 대학무대 최고의 가드로 꼽힌다. 요즘은 보기 드문 정통 포인트가드다.

패스와 드리블, 경기 운영에 강점이 있다. 올해 초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상당 기간 재활이 필요하지만, 잠재력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LG는 미래에 주안점을 두고 양준석을 지명했다.

양준석은 "이 자리에 가장 먼저 올라오게 돼 영광이다. 내 재능을 알아본 LG에 고맙다. 뒷바라지해준 가족들한테도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복귀 준비 잘해서 LG가 후회 없는 선택을 했다는 걸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래프트 직전까지 양준석과 함께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혔던 이두원은 2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두원은 대학 최고의 빅맨으로 평가받는다. 휘문고 시절부터 대형 빅맨 유망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참가자 중 가장 큰 키를 자랑한다.

한편 양준석과 이두원은 모두 얼리 엔트리로 이번 드래프트에 나왔다. 대학 3학년 재학 중에 프로에 도전했다. 다시금 얼리 엔트리가 포로농구 드래프트의 대세라는 걸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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