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토니 곤솔린.
▲ LA 다저스 토니 곤솔린.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 토니 곤솔린(28)이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가을야구를 앞둔 다저스로선 희소식이다.  

로스앤젤레스 지역매체 'LA타임스'의 잭 해리스는 28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선발투수 4명으로 치르길 기대했는데, 곤솔린이 그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곤솔린이 이날 있을 재활 등판에서 문제가 없으면 다음 주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리즈에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곤솔린은 올 시즌 다저스를 이끄는 에이스였다. 23경기에서 16승1패, 128⅓이닝, 평균자책점 2.10으로 맹활약했다. WHIP 0.86, 피안타율 0.169 등 여러 지표에서 모두 내셔널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생애 첫 사이영상과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곤솔린은 지난달 30일 오른팔 전완부 염좌로 이탈했다.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106승) 시즌을 보내고 있는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확정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곤솔린 없는 포스트시즌은 또 다른 문제었다. 곤솔린에 앞서 1선발 워커 뷸러(28)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시즌 아웃돼 걱정이 더 컸다. 

곤솔린은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여파로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멀어졌지만, 다저스로선 건강한 곤솔린은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필요한 천군만마다. 훌리오 우리아스(17승)-타일러 앤더슨(15승)-클레이튼 커쇼(10승)가 버티는 선발진에 곤솔린까지 합류하면 2020년 시즌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더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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