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 ⓒ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임찬규가 인터뷰한 것을 봤다. 나도 몰랐던 내용인데, 긍정적인 것이 얼마나 돌파구와 자기 모습을 되찾고 싶으면 한참 어린 후배에게 먼저 전화를 하겠느냐는 것이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임찬규의 투구를 돌아봤다.

임찬규는 선발 투수로 나서 상대 타선을 무력화했다. 삼자범퇴 4번을 포함해 실점 없이 깔끔하게 한화 타자들을 처리하며 팀의 4-1 승리에 발판을 뒀다. 최종 성적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챙겼다.

경기 뒤 임찬규는 인터뷰에서 “원태인 선수나 구창모 선수를 찾아가서 물어봤다. 어떻게 생각하고 던지는지, 그 선수들이 후배지만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좋은 공을 가졌으니”라며 변화에 관해 얘기했다.

그러자 류 감독이 임찬규의 반등에 대견한 마음을 나타낸 것이다. “임찬규가 인터뷰한 것을 봤다. 나도 몰랐던 내용인데, 긍정적인 것이 얼마나 돌파구와 자기 모습을 되찾고 싶으면 한참 어린 후배에게 먼저 전화를 하겠느냐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발전한다는 점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서 ‘숙제’라는 표현을 한 번 사용했다. 우리의 숙제 중 하나였는데, 그 숙제의 답을 찾아가는 상황이라 그 부분에서 팀에도 앞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선발 투수 이민호(12승7패 118⅓이닝 평균자책점 5.17)를 내세워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경기 2번에 배치됐던 문보경을 대신해 박해민이 2번타자로 나선다.

◆LG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문성주(지명타자)-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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